[블랙야크 명산 100] 화왕산 (2020.10.10)

블랙야크 명산 100 챌린지의 9번째 산, 화왕산이다.

친구 3명과 함께 총 4명이서 갔다.

 

화왕산은 창녕 시내 바로 근처에 위치한 산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창녕박물관에서 출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리는 훨씬 더 길지만 완만한 코스다.

 

나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자동차로 이동했기 때문에 춸씬 더 가까운 곳에서 출발할 수 있었다.

차로 이동할 경우 도성암이라는 절 쪽에서 출발하면 된다.

 

가는 길에 주차장에 차를 댄다면 절까지 약 700m정도를 더 걸어가야 한다. 절에 가는 길이라고 하면 절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웬만하면 주차장에 대고 걸어가자.

 

뒤태가 예쁜 친구

초반부는 그래도 산을 오르는 기분인데, 조금만 참으면 경상도 산의 특징이라고도 볼 수 있을만한, 정상 근처의 평탄한 억새밭이 나온다.

이 억새밭을 따라 화왕산성이 있는데, 대단한 건 아니고 성의 부분부분이 남아있는 정도이다.

우리는 억새밭을 통해 한바퀴 크게 돌아갔는데, 소풍을 가는 기분이라 좋았다.

 

가볍게 정상을 인증하며 마무리. 별로 쓸 말이 없다.

창녕군 농협에서는 창녕군의 특색이 담긴 막걸리를 파니 관심있는 사람은 사가기를 추천한다.

 

산의 높이도 낮은 편이고, 산세도 험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산들과 비해 굉장히 무난한 산이다.

쉬엄쉬엄 갔음에도 순수 이동시간은 왕복 2시간 정도가 걸렸고, 이는 평지도 다량 포함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