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y
[블랙야크 명산 100] 가야산 (2020.09.26) 본문
블랙야크 명산100 챌린지 그 8번째 산, 가야산이다
가야산은 DGIST로부터 직선거리 33km밖에 떨어지지 않은 매우 가까운 산이다.
무려 국립공원인데 그동안 왜 이런 산이 있는지도 몰랐을까.. 4년동안 여행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다닐 걸 하는 후회가 살짝 들었다.
원래 계획은 자전거타고 고령까지 이동 후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었으나, 친구 한 명이 차를 잘 몰고다닐 수 있게 되면서 덕을 봤다. 이번 등산은 4명이 함께 갔다.
출발을 할 때는 백운동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면 편하다.
올라가는 코스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만물상을 통과해가는 코스가 하나고, 서성재로 바로 가는 코스가 있다.
우리는 올라갈 때는 만물상을 거쳐서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서성재에서 바로 내려오는 코스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총 거리는 10km에, 순수 운동 시간은 약 5시간 정도. 높이가 높이다보니 꽤 힘든 산이라고 할 수 있다. 등산로의 경사도 엄청 심해서, 조심히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i) 올라가는 길
만물상 능선으로 올라가면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지만, 그만큼 경사도 상당하다. 올라갈 때 이곳을 통해 올라가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해본다.
나무위키 피셜 설악산 공룡능선 급이라고 한다. 물론 경치와 난이도 둘 다.
ii) 정상
만물상을 지나, 서성재를 지나면 정상이 나온다.
1433m짜리 칠불봉이 먼저 나오고, 200m 정도를 더 가면 1430m짜리 상왕봉(=우두봉)이 나온다.
블랙야크 명산100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상왕봉까지 가야 함에 유의하자.
김밥이나 이런 거를 먹기에는 넓은 상왕봉이 훨씬 좋다. 칠불봉은 매우 좁은데 사람은 많아서, 코로나 집단 감염의 가능성을 연상케 했다. 사진만 찍고 후딱 내려왔다.
iii) 내려가는 길
내려갈 때에는 서성재에서 바로 내려가는 코스를 이용했다. 친구와 함께 천천히, 조심조심 내려왔다.
절반 이상 내려가면, 계곡과 함께 내려가므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잠시 쉬는 것도 좋다.
내려온 후 전나무식당이라는 곳에서 맛있는 칼제비를 먹었다. 이런 식당이 학교에도 있으면 좋겠다.
가야산은 국립공원으로서 길이 매우 잘 되어있음은 물론, 꽤 높은 높이를 올라가야 해서 적당히 도전해보기 좋은 산이다.
주변에 사는 사람들, 아니면 먼 곳에서 찾아오는 것 또한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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