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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일상

테크노폴리스 서점 탐방기

Jeonggyun 2019. 3. 23. 00:27

내가 듣는 수업 중 하나는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해 토론하는 수업인데, 한 학기에 5권의 책을 읽는다.

첫 번째 책은 학정에서 어찌어찌 빌려다 봤는데, 두 번째 책을 학정에서 빌리려는데 누가 숨겨놨는지 보이지가 않았다.

바로 다음날이 수업이기에 비상사태가 발생.. 마침 날도 좋기에 마지막 희망의 끈이라도 잡으려는 마음으로 테크노폴리스에 있는 서점을 탐방해보았다.


테크노폴리스에는 당연하지만 교보문고 같은 대형서점은 없고, 대신 동네 서점이 3군데 정도 있었다.



1. 종합서적 (아동 도서 할인점)


파크드림 아파트 앞에 위치한 서점.

종합서적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간판은 아동 도서 할인점이라고 되어있었다.

주로 아동 도서를 판매하거나 아동 도서의 중고책 거래를 하는 듯 했다. 문은 열지 않았다.

내가 찾는 서점은 아니라서 패스 ㅠㅠ



2. 예당서적

오케이마트가 있는 건물 3층에 위치한 서점이다.

조그마하고 나름 알콩달콩 잘 꾸며놓았다.


책은 테크노폴리스 서점 중에서 가장 많은 듯 했다. 중심가 쪽이라 그런지 사람도 꽤나 많았다.


내부 사진을 몰래(?) 찍어왔다.



3. 피노 서적 문구

이쪽은 예당서적이랑은 한참 반대편에 위치했다. 위치는 천년나무 2단지 쪽.


밖에서 보면 굉장히 작아서 이게 서점인가 생각할 수 있는데, 2층으로 되어 있다. 복층 넘나 좋은 것..

주로 1층에는 참고서 류의 서적이 많이 있고, 2층에는 문학 책이 많이 있는 듯 했다.


내부 사진은 깜빡하고 못찍어서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주인 분께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것 같았다.

https://blog.naver.com/shiyan8124


e북의 발달 때문에 동네 서점은 설 자리를 잃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오랜만에 동네 서점을 방문하니 서점 특유의 좋은 분위기에 홀린 듯 하다.

전자책만 4년 동안 쓰다 보니 전자책 말고 종이책 특유의 질감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e북이 환경에 훨씬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종이책이 불태우지만 않으면 오히려 탄소를 고정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도 종이책만의 감성은 e북으로 절대 대체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아마 평생 종이책이 쇠퇴할 일은 크게 없지 않을까 싶다.


갑자기 쓰다 보니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가고 싶어진다. 다음에 서울 가면 잠시 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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