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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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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2번째 명산 대야산과 칠보산이다. 같이 명산 100을 하는 친구가 이미 혼자 오른 산들이 좀 있어서, 하루 연차를 내고 이번에 그 산들을 가보기로 했다.문경새재 쪽을 가보려고 했는데, 리스트를 추려보니 속리산, 대야산, 칠보산, 월악산, 금수산, 소백산 정도가 있었다.동선을 잘 고려해서 첫째 날에 대야산+칠보산을 오르고, 둘째 날에 월악산+금수산을 가 보기로 결정했다. 대야산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용인시를 지날 때 출근 시간이라 차가 많아서 시내를 우회하여 통과한 게 기억에 남는다. 아무튼 용인만 지나면 한적해진다. 갈 때는 2시간 반 정도 걸린다.이런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는 것이 또 엄청난 힐링 포인트 중 하나다. 주차는 용추교 넘어서 있는 대야공영주차장에 했는데, 원래 2000원 요금을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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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아산만 가기 2탄1탄에서 중간에 힘들어서 평택역으로 도망쳤는데, 저 날이 평일이라 자전거를 들고 전철을 탈 수가 없었다평택역에 대놓은 자전거를 회수하러 한번 더 가야 했는데, 간 김에 그래도 아산만 바다는 한번 보고 싶어서 조금만 더 가기로 했다평택역에서 안성천 자전거길을 따라 쭉 갈 수 있다.길이 아주 좋은데, 아쉽게도 평택국제대교까지만 가면 자전거길이 끝난다.여기까지 오니 또 괜시리 힘이 나서 조금 더 가보기로 했다여기서부터는 논두렁 길을 따라 조심조심 가면 된다.길이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별로인 것 같기도 하다.그래도 논 사이로 아무도 없는 길을 나 홀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기분은 아주 좋다저 멀리 아산방조제가 보이는 것 같았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새로 개통되는 서해선 열차가 다니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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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금 연차를 냈다. 정확히는 개발휴가라고 이틀 더 주는 건데 빨리 써버려야 해서 썼다.수요일은 한글날이었기에, 수~일요일 5일짜리 휴가가 생겨버렸다.5일동안 뭘 할까 고민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활동들을 다 해보기로 생각했다. 영화안봤던 좀 유명한 영화 3편을 봤다.역시 영화 보는 게 재미있다. 탑건은 전투기 보는 맛이 있었고, 바람은 유명한 장면만 접했어서 그냥 일진영화인 줄 알았지만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꼭 그런 건 아니더라. 조커는 예상 외로 좀 불쾌한 영화였다.근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영화를 보면 너무 졸렸다. 독서 (실패)회사 도서관에서 이렇게 3권의 책을 빌려왔다. 사회과학 / 역사 / 소설 분야별로 한권씩 빌렸다.가장 먼저 듄을 읽는데 너무 졸려서 단 10페이지만에 잠들었다.그리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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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자전거를 좀 타고 싶었는데, 이게 또 한번 갔던 길은 다시 가기 싫은 인간의 본능이 있다.새로운 길을 좀 찾아보던 와중에, 아래가 보였다.아산만은 워낙 명절에 천안을 가면서 많이 지났던 곳이라서, 자전거를 타고 저기까지 갈 수 있다고?! 싶은 생각이 발동했다. 일단 집에서 동탄까지 자전거 접근성이 크게 나쁜 편은 아니고, 오산 자전거길까지만 접근하면 이후에는 진위천을 따라 아래 있는 평택 자전거길까지 가고, 아산호까지 쉽게 갈 수 있어 보여서 당장 출발해서 확인해보기로 했다. (1) 수원->동탄자전거를 탈 때 사실 자전거길인 거랑 일반도로(자전거길이 인도에 따로 있다고 하더라도)는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시내를 질러가는 건 잘 쳐줘봐야 시속 10km도 가기가 힘들다. 노면의 상태가 구리고 신호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