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y
군포 철쭉축제 본문
평소 지나다니면서 철쭉동산은 많이 봤는데, 철쭉축제를 본격적으로 하는지 차가 엄청나게 붐비고 사람도 많아서 구경도 갈 겸 철쭉축제를 가봤다. 저녁시간에 가서 어둑어둑한지라, 밝은 철쭉의 모습은 보지 못했다. ㅠ
생각보다 철쭉동산의 넓이는 넓었다. 철쭉 높이가 보통 사람 키보다 커서, 꽃에 파묻힌(?)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날이 어두워서 꽃이 예쁘게 안나왔다.
철쭉축제를 하면 길거리 공연도 활발하게 하고,
중앙 무대에서는 정해진 시간마다 따로 공연도 한다.
내가 간 날에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와서 공연했는데 별로 재미는 없어서 안봤다.
맨 위까지 올라가면 그네와 함께 철쭉동산에 오신 걸 환영한다는 불빛이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예쁘다.
솔직히 이게 제일 예뻤다.
철쭉동산 부근에는 인공폭포가 있는데, 이게 또 하나의 구경거리라고 한다.
보면서 전기 엄청 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평소에는 저렇게 세게 안트는데 사람 많이 와서 그런지 물이 콸콸콸 흐르고 있었다.
또, 도로를 막아놓고 그 도로 위에서는 사람들이 다니고, 여러 먹거리 포장마차가 와있었다.
가격은 싸지 않더라. 추억삼아 먹는 건 괜찮을 듯. 나는 저녁먹고 나와서 안 먹었다.
군포 시민으로써, 철쭉동산은 사실 볼거 하나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각지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온 것을 생각하면 신기하다.
대한민국 사람들의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욕망을 느낄 수 있었다.
다들 일에서 벗어나, 풍요로운 삶을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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