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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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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엿 한 달만에 오르는 산이다. 비슬산 천왕봉은 사실 전에도 3번 올라가 봤었다. 그래서 아주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찌 된 게 갈 때마다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 힘든 덕분에 사진은 하나도 없다. 비슬산 천왕봉은 유가사에서 출발하여 올라간다. 유가사는 택시를 타고 가면 미터기에는 7~8천원이 찍히지만 1만 원을 달라고 한다. 돌아가는 길 때문에 그러는 것 같다. 현풍 택시기사들의 오랜 관행인 듯하다.. 합리적인지는 모르겠다. 유가사는 올 때마다 느끼지만 절이 참 평화롭다. 불교의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가볍게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올라가자. 경험이 쌓이다보니 올라가다 보면 대략적으로 체크포인트가 있다. 첫 번째는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 약 2km 정도를 올라가면 나온다. 여기까지는 아주 쉬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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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외의 폭업을 했다. 방학 동안 계속된 글로리온 모으기 퀘스트와, 바로 연이어서 나온 추석 이벤트 둘 다 태풍 성장의 비약을 하나씩 주었기 때문에 수월한 레벨업이 가능했다. 여담이지만 앞으로 태풍 성장의 비약을 점차 많이 뿌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255도 먼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태풍 성장의 비약을 사용할 수 있는 최고 효율의 레벨은 239레벨 이상이다. 235레벨 이상에서 사용하면 거의 엇비슷한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다만 1레벨 올라갈수록 효율이 2%씩 올라간다. 코인 모으느라 235레벨 후반이었기 때문에 236레벨을 빠르게 찍고 2레벨을 더 올리기로 마음먹었다. 레벨업 하는데 얼추 10시간은 사냥을 해야하는데, 시간 아까워서 사냥은 안 하는 편이지만 태풍 성장의 비약은 10시간..
데비존 파퀘와 연관된 개노답 퀘스트 2종인 태상의 약재 구하기와 해적 퇴치 퀘스트이다.연관된 퀘스트로 고지도의 조각이 있는데, 그건 그래도 양호한 편이다. 데비존 파티퀘스트는 최소 3인이라, 투컴만으로는 퀘스트를 진행할 수 없다.다행히 친구의 도움으로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ㅠㅠ 이 퀘스트들은 진짜로 아무도 안하는지, 검색해도 정보가 잘 안나온다.데비존의 심복이 도대체 어디 나오는지 몰라서 당황했다. 먼저 태상의 약재 구하기 퀘스트. 무릉의 태상한테 받을 수 있다.도라지 농축액은 첫 번째 맵의 몬스터들한테 잘 나오는 편이고, 문제는 인삼 농축액이다.인삼 농축액은 모든 맵의 몬스터들에게 낮은 확률로 나온다. 가장 캐기 좋은 곳은 두 번째 맵인데, 해적의 증표를 안 먹고 계속 사냥하면 된다.한 판에 10..
아직 미필이기 때문에 지원 자격은 안되지만, 어떤 문제가 나오는지 궁금해서 쳐봤다.오후 2시~오후 7시까지 5시간동안 진행되며, 7문제를 풀면 된다.https://www.welcomekakao.com/competitions/102/2020-kakao-blind-recruitment 난이도는 대개 기업의 코딩테스트가 그렇듯 어려운 편은 아니다.나는 약속도 있었고, 괜히 한명의 탈락자를 만드는 불상사가 발생할까봐 오후 5시에 시작해서, 2시간동안 7문제 중 5문제를 풀었다. 10분 정도 더 있었으면 6문제를 풀었을 듯... 한 가지 느낀 점은 기업 코딩테스트라 코딩스타일을 "통용적으로 좋은 스타일로 여겨지도록" 작성할 필요성이 있다.예를 들어서 그냥 백준을 풀 때는 전역변수를 사용할 때 전혀 망설임이 없었지..
팀의 수 n과 n개의 팀 각각의 승리 횟수가 주어졌을 때, 유효한 횟수인지 아닌지 찾는 문제.2016 대전 ACM-ICPC 본선에 나온 문제이다. 예를 들어 n이 4이면,0 2 1 3과 같은 승리 횟수는 가능하지만0 3 3 0과 같은 승리 횟수는 불가능하다. 한 팀이 3회 이기면, 다른 팀은 무조건 패가 하나는 생기기 때문에 3이 또 올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사실 잘 알려진 문제이다.모든 팀이 서로 다른 팀들과 경기를 할 때 생기는 그래프를 Tournament 그래프라고 한다.tournament 그래프의 score sequence가 유효한지를 알아내는 정리로 Landau's Theorem이라는 것이 있다. score sequence를 non-decreasing하게 재배치한 뒤(=정렬), 각각을 ..
마침내 노말 데미안 뚝배기까지 깨버렸다. 데미안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스우보다 더 쉬운 것 같다.말 같지도 않은 서버렉 패턴이 있는 스우는 아직도 성공률이 간당간당 할 것 같지만, 데미안은 앞으로도 100% 확률로 솔격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시간관계상 한 명 더 구해서 2인격을 하는 게 낫겠다. 이제 지옥의 더 시드 48층 연습만 하면 적어도 내가 잡을 수 있는 보스는 다 잡아보게 된다.다음 보스부터는 지금까지 메이플로 얻은 수익을 그대로 재투자하면 하드 스우 이하 보스는 솔플로 다 거뜬히 잡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안 할 예정이다. 차라리 기부를 하지... 이건 드림브레이커 80스테이지 클리어 기록.드림브레이커 100층을 밟아보고픈 마음은 있기는 한데, 최소 스펙이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잘..
백준 풀기가 귀찮아서 코포랑 백준 문제 궤짝을 만들었다. 뭐 딱히 의미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보기 좋으려고 ㅋㅋ 코포는 푼 문제는 녹색, 아니면 회색으로 표시했다. 번호 위에 마우스를 가져다대면 문제 이름이 나온다. 백준은 solved.ac의 정보를 퍼왔는데, 문제가 브론즈~루비까지 나누어져있어서 어떤 문제가 꿀문제이고 어떤 문제가 어려운 문제인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다. 색깔은 사이트에서 쓰는 색깔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너무 현란하긴 하다. silver와 platinum이 구분이 잘 안가는데 더 은색같은게 platinum이고 더 파란색에 가까운 게 silver이다. solved.ac는 보면 볼수록 괜찮은 사이트인 것 같다.다만 문제 난이도에 따라 대략적인 지수함수를 그리는데, 상수가 너무 큰..
할 게 없다. 학부 졸업과 대학원 입학 사이에는 1개월의 공백기가 있는데 이 때는 아무것도 할 게 없다. 학정에서 공부를 하려 했는데 학정 출입권한이 빠지더니, 이제 설상가상으로 모든 출입권한이 다 사라져버렸다. 허허.. 그래서 학교의 뜻에 따라(?) 메이플을 열심히 했다. 이번에 도전하는 컨텐츠는 메이플 상위 0.05%의 유저만 깼다는 더 시드 50층이다. 22층, 42층도 사실 답이 없긴 하지만 48층은 진짜로 답이 없는 것 같다. 발판이 눈에 안보이는데, 그걸 다 외워서 올라가야 한다. ㅎㅎ... 일단 48층까지는 왔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 45층에 가서 The Seed 마스터 훈장을 얻었다. 이제 1급상자도 얻을 수 있다. 저거를 까면 아주 낮은 확률로 약 10만원짜리 반지가 나오는데 별로 기대는..
D번치고 아주 까다로운 문제였다. 열심히 고민하다 결국 못 풀었다. 편의를 위해 다음 조건을 만족하는 두 binary string을 s와 t를 $s \approx t$로 표기하자.1) s와 t의 길이는 서로 같다. 2) s와 t의 같은 위치에 있는 substring은 maximum non-decreasing subsequence의 길이가 같아야 한다. s가 주어질 때, $s \approx t$이며 0의 개수가 최대한 많은 t를 만드는 문제이다. 풀이는 굉장히 쉬운데, s에 "10"이 있으면 그 위치는 t에도 동일하게 "10"으로 놔두고, s에서 "10"을 제거한 뒤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더 이상 s에 "10"이 없다면 나머지는 다 0으로 채워도 무방하다. 왜 이런 풀이가 성립하는지 증명해보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