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y
8월 25일 대망의 오디움 패치. 2016년 여름 V 업데이트 때 소멸의 여로, 츄츄 아일랜드까지 선발대를 했던 이후로 신지역이 나왔을 때 레벨 제한을 충족 못 해서 선발대를 해본 기억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이번에는 리부트에서 상당히 열심히 메이플을 하며 고여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간만에 컨텐츠 선발대를 한 번 해보고 싶었다. 8월 주말을 희생해서 메이플을 조금 무리해서 하면서 275를 향해 달려갔다. 7월 30일 273레벨.. 약 25일 만에 2레벨을 더 올려야 하는 상황... 주말에 대충 5시간씩 사냥을 했다. 중간에 익스트림 몬파 같은 패치가 새로 들어와서 조금 더 쉽게 달성 가능했던 듯 하다. 열심히 사냥을 하면서 그간 묵혀졌던 업적도 깰 수 있었다. 펫 먹이 손으로 1만 회 주기 업적 클리어 1..
6월 15일 44번째 캐릭터인 점아비에게 익스트림 돌핀 파운틴을 먹이면서 정들었던 레드 서버에서 목표했던 모든 일들이 마무리되었다. 2019년 8월 26일에 노말 데미안을 솔격한 이후로, 레드서버에서의 캐릭터 육성은 중단했다. (이후에 의도치 않게 친구들과 리부트에서 메이플을 다시 너무 열심히 하고있긴 하지만..) 그래도 레드서버에서의 아래와 같은 목표들은 꼭 달성해보고 싶었다. 1. 250레벨 달성 2. 전직업 200레벨 달성 3. 템 에디 공10 둘둘 저 당시의 레벨이 235였다. (참고) 이벤트를 통해 태성비, 익성비를 많이 줬고, 코인샵에서 수에큐를 팔았기 때문에 이벤트만 착실히 따라가면 목표 달성은 크게 어렵지는 않았을 것 같다. 2년간 효율이 좋은 이벤트만 착실히 챙겨왔고, 거의 2년이 지나서..
블랙야크 명산 100의 경상남도쪽 산에는 영남 알프스에 속하는 산이 3개나 있다. 이름하여 가지산, 신불산, 재약산이다. 당시 내가 다니던 학교에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에는 학교->동대구역->울산역까지 이동한 뒤 버스를 또 타야 하는 상당히 좋지 않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었다. 왕복 5~6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이 경로를 여러 번 반복하고 싶지 않았기에 나는 밑에 있는 천성산까지 포함하여, 단 두 번만에 4개의 산을 끝내 버리기로 결심했다. 지도를 열심히 탐색해서 대중교통 경로를 찾아냈고, 가지산/재약산, 신불산/천성산(그나마 둘 다 35번 국도에 붙어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이렇게 둘씩 묶어서 가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간 산은 그 중 첫 번째인 가지산과 재약산이다. 출발은 가장 빠른 KTX를 타고 가기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