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y
어제의 치악산에 이어, 2일 3산 일정으로 오늘은 팔봉산과 운악산 두 산을 가기로 했다. 오늘은 2산 일정이라 꽤 빠듯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제 주차해둔 세종대왕릉역에 지하철 첫차를 타고 가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전국에 등산을 이런 식으로 다니는 사람은 분명 나밖에 없을 게 분명하다... 다시 말하지만 굉장히 가성비 코스임 팔봉산까지는 여기서 60km 정도를 위로 올라가야 한다. 중간에 저렴한 주유소에서 주유도 하고 (초보라서 쿠폰도 쓰면서 셀프주유 연습 해보고 싶었는데, 주유소 아저씨가 넣어주셔서 못했다 ㅠ.ㅠ) 시골길을 따라서 운전연습하듯 올라갔다.왕복 2차로의 시골길은 과속방지턱이 너무 많아서 운전감이 영 별로다. 팔봉산 관광지의 널찍한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팔봉산 입구까지 천천히 걸어갔다.사..
차를 타고 처음으로 가는 명산이다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산들이 고갈되어 가서, 2024년쯤에는 차를 살 계획이었다.여자친구가 생기면서 계획보다 차를 약간 더 일찍 사게 된 감이 있긴 하지만, 4월 말에 첫 차로 아반떼 AD를 샀다!!이제 이 친구랑 등산을 아주 많이 다닐 것이다. 아무튼, 차도 생겨서 이제 목표했던 1일 2산이나 2일 3산 코스를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바로 코스를 짜버렸는데, 치악산-팔봉산-운악산 코스이다.저기서 기다랗게 표시된 3개가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운악산, 팔봉산, 치악산이다.사실 근접하지도 않은 산인데 왜 이런 코스를 짰나 싶을 수도 있지만, 아래 있는 2개는 용문산-유명산으로 지하철-버스로 2산이 가능한 코스이고, 위에 4개는 친구랑 4산 코스로 가기로 결정..
27번째 명산은 광덕산이다.전날 친구와 함께 계룡산을 갔고, 오늘은 나 혼자 올라오는 길에 광덕산까지 마저 정복하고 오기로 했다. 친구집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대전역까지 버스를 타고 간 다음에, 성심당에서 튀김소보로랑 보문산 메아리 같은 빵들을 사서 천안역으로 향했다. 맛집의 도시 대전 안녕~ 광덕산은 천안과 아산시의 경계에 놓인 산으로, 시내와는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 있다.하지만 천안역에서 급행 600번 또는 601번 버스를 타면 광덕산까지 먼 거리를 편하게 갈 수 있다.출발 시간이 살짝 안 맞아서 기다리긴 했지만, 급행 600번 버스를 타고 광덕산으로 출발했다. 광덕산도 외진 곳에 있는 산 치고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어제 갔던 계룡산 뺨치는 정도의 사람들이 있었다.버스에서 내려서, 광덕사 앞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