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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y
트라이앵글 (Triangle) / 2009 / 영국 / 크리스토퍼 스미스 최근 풀게 된 미궁에서 접하게 된 영화. 내용이 흥미로워보여 보게 되었다. 자기 전에 평온하게 잠드려고 봤는데, 분위기가 상당히 음침하여 긴장해서 잠을 다 깼다. 갑툭튀나 귀신의 출현 없이 분위기만으로 이렇게 으스스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워낙 오래된 영화라 스포일러 신경쓰지 않고 서술하자면, 영화 전체가 하나의 큰 루프이다. 즉 맨 처음에 아이가 나오며 악몽이야기를 하는 장면, 가방을 잠그는 장면 등도 루프에 포함된다. 엄청난 반전. 대충 루프를 되돌아보면triangle 호에 탑승 → 폭풍우를 만남 → 잠들어서 기억 삭제 → aeolus 호에 탑승→ (배에서 루프 1회) 빅터가 목을 조름, 윗층에서 총기난사, ..
내가 메이플스토리를 하면서 제일 좋아했던 것은 퀘스트를 깨는 것이었다. 닥치고 사냥만 하는건 나에게 그리 맞지 않았다.. 그래서 퀘스트만 나왔다 하면 다 깼다. 그 결과. 깰 수 있는 모든 퀘스트를 거의 다 깼다. 시작가능 탭. 다 일일퀘스트이다. 아 이젠 주간퀘스트인가? 진행중 탭이다. 캐시는 저건 어쩔 수 없으니까 넘기고 12개 퀘스트만 빼고 다 깼다. 저 12개 퀘스트는 노답이다. 악몽의 주인 격파자. 이건 내가 딜이 안되서 도저히 못 깬다. 해적 퇴치, 태상의 약재 구하기. 파티퀘스트를 해야하는데 아싸라서 못한다 나는 ㅠㅠ 트리스탄의 후계자. 발록을 200번 사냥해야하는데, 하기 싫다 이건. 이볼빙 시스템 마스터. 역시 아싸라서 못깬다. 차원의 도서관 이야기의 조각 퀘스트. 이거는 한 2시간 정도..
메이플스토리의 꽃은 보스몬스터.보스몬스터를 결산해본다. 첫 혼테일 격파는 2015년 2월 12일 4시 11분. 150 아란이었다. 진정 메린이 시절이다.. 그로부터 약 5개월 뒤인 2015년 7월 8일 1시 22분. (왜 이렇게 새벽인거지..?) 핑크빈을 격파했다. 아마 학기 중에는 메이플을 빡세게 안했던 듯.이 때까지는 수상한 큐브 에픽 등급 고정도 안되고, 교불 에잠도 많이 안뿌리고, 여러 모로 힘든 시절이었다. 개편되기 전 카오스자쿰도 이 때 잡았다. 2015년 8월 11일 1시 6분. 또 새벽이다... 여름조정 할 때인 것 같은데 새벽까지 안 잤나보다. 이후 접었다가, 에반으로 갈아탔다. 이때부터 스펙업하기 좋은 여러 갓패치들이 많이 생겼다 아마. 2016년 5월 27일 23시 42분, 이지 여제..
처음으로 육성한 것을 간단하게 정리. 본캐는 225 에반이다. 225가 약간 쪼렙같아보일 수 있는데 찍은지는 한 2년 됐고, 그 이후로 레벨업을 하나도 안했다.그 사이 레벨업 경험치도 줄어들고, 성장의 비약도 뿌리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레벨업하는데 내 마지막 기억으로는 20시간 정도 걸렸는데, 앞으로도 그렇고 별로 추가로 레벨업 할 생각은 없다. 현재 메이플스토리에는 41개 직업(생성 가능 직업 39개 + 제로 + 핑크빈)이 있는데,1월 15일 일리움(키우기 진짜로 힘들었다)의 마지막 육성을 마지막으로, 전 직업 141레벨을 달성하였다.곧 패스파인더가 나온다고 하니 직업 하나가 추가되겠다. 직업 추가되기 전에 호다닥 찍어놨다. 141레벨은 누구 사퇴를 기원하는 거는 아니고..(맞나? ㅎ)140레벨이 모..
0. 회상참 오랜 시간동안 했던 메이플스토리.맨 처음 메이플에 접속했을 때 황금돼지 이벤트를 했었다. 올해가 황금돼지 해라고 하니 정확히 12년이 된 것이다.(여담으로 12년 전에는 빨간돼지해고 올해는 노란돼지해인데 둘다 황금돼지라 카더라...)황금돼지를 잡을 때 주던 2000메소가 그렇게 기쁠 수 없었다. 초등학교 때에는 하루 30분?인가 게임시간이 정해져 있었는데 매일 그만큼 하고, 메이플 공략서를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게 참 즐거웠다.처음에 페이지를 키우다가(망직업... 주륵) 아란이 나와서 아란으로 갈아탔다. 그리고 빅뱅 패치. 캐논 슈터 만들고 접은 것으로 보아 2011년 중반에 접었다. 아마 아란으로 90레벨쯤에 피작하고 듀얼 파이렛 잡다가 접었다.이 때가 중학교 3학년. 레전트 패치 때..
지난 가을에 간 황매산. 작년 11월 17일에 갔는데, 늦게나마 올린다. 학기 중에는 여유가 없었지만 방학을 하고 난 지금은 이런 글도 느긋하게 쓸 수 있을 정도로 심적, 시간적으로 여유로워졌다. 사실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전부터 계획하고 있었지만, 약간 새로운 목표가 생겼기 때문이다. 바로 대한민국의 모든 산 정상을 다 올라가보는 일. 물론 산이라는 것이 참 애매하다. 100m 정도면 언덕같기도 하고, 하나의 산에도 봉우리가 여러 개 씩 있지 않은가. 대한민국에 100m 이상의 산은 4천 개가 넘는다고 한다. 그렇게 엄격하게 모든 산을 다 올라가려는 것은 아니다. 그저, 적당히 이름있는 명산의 꼭대기에는 내 발자취를 조금씩 남기고 싶다. 아무튼, 온 가족이 여행 겸 나를 보러 대구로 내려온 날. 날..
자연상수 e는 경이로운 숫자이다. e는 다양한 곳에서 등장하는데, 예컨데 $\lim_{n\to \infty} (1 + \frac{1}{n})^n = e$$\lim_{n\to \infty} \sum_{k = 0}^{n}\frac{1}{k!} = e$ 등이 있다. 이 장에서는 적분에서 출발하여 e를 정의하고 또 다양한 쌍곡선함수들을 정의한다. 자연로그함수의 정의 자연로그함수 $\ln x$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ln x = \int_{1}^{x} {\frac{1}{t}} dt$ e의 정의e는 다음을 만족하는 수이다.$\int_{1}^{e} {\frac{1}{t}} dt = 1$ exp(x)의 정의$\exp(x) = \ln^{-1} x$ 사실 다 돌고도는 성질들이라 큰 차이는 없지만, 이렇게 정의하였을 ..
정적분을 배웠으니 그 응용을 해 볼 차례이다.적분은 애초에 무언가를 쌓는다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넓이나 부피를 구하기 용이하다.아래 나온 것들도 사실 구분구적법을 배운 사람이라면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구할 수 있는 정도이다. 개꿀챕터. 1. 부피 구하기원판을 합하는 식은 원체 쉬우니 넘어가자. 회전체의 경우 원판이 아닌, 두께가 없고 높이가 있는 고리 모양을 합해서 구할 수 있다. 아래 예제를 보자. 예제 1. x축과 포물선 $f(x) = 3x - x^2$으로 둘러싸인 영역을 수직선 $x=-1$로 회전시켰을 때 얻어진 입체의 부피y축 기준 원판모양으로 구하려면 상당히 어려운 문제다. 하지만 x축 기준으로 고리 모양으로 합하면 쉽다.고리의 길이는 $2\pi R$이고 높이는 $f(x)$이다. 2. 호의..
드디어 나왔다. 적분.여담이지만, '적분'이란 무엇인가?미분의 역연산? 그래프 아래의 넓이? 과연 이 물음에 정확한 답을 할 수 있는 대학생이 얼마나 될까.적분의 세계를 한 번 탐험해보자. 부정적분부정적분은 굉장히 간단하다. 책에 따르면,'함수 f의 역도함수(미분해서 f가 되는 함수) 전체의 집합'을 f의 부정적분이라고 한다.그런데 한글 위키피디아에는'어떤 함수를 도함수로 하는 모든 함수를 구하는 연산'이 부정적분이라고 한다. 음? 어떤게 맞는거지? 영문 위키피디아를 보자.'in calculus, an antiderive is a differentiable function F whose derivative is equal to the original function f.'영문 위키피디아의 정의를 따르자...
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 / 2003 / 미국 / 리처드 커티스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러브 액츄얼리.크리스마스에 혼자 집에 누워서(...) 봤다.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등장 인물이 워낙 많다. 모든 등장인물들이 나름대로 얽히고 섥힌 관계라는 것도 영화의 매력 포인트다.(맨 처음에 사람들이 잘 구분이 안가서 앞부분을 한 번 더 봤다. 시간 널널한 사람은 꼭 두번 봐라!) 이번 리뷰에서는 등장인물 사이 관계를 정리하면서 각각의 사랑 이야기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1) 락스타(빌리)와 매니저(조) 커플빌리는 약간 이상한 소리들을 하는 퇴물 가수지만 크리스마스 기념곡을 새로 출간해 결코 1위를 찍어버린다.1위 기념 파티를 가려 했는데.. 자신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사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