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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y
2기 신도시 중 조금 궁금했던 위례신도시를 구경 가봤다. 위례를 보기에 앞서, 2기 신도시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2기 신도시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3~2005년 발표되었다고 한다. 2007년부터 첫 입주가 되었다고는 하나 그 양은 많지는 않은 것 같고, 대략 2010년대 초중반이 지나면서야 슬슬 어느 정도 큰 도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보아야 맞을 것 같다.2기 신도시는 위 지도에 표시된 곳들인데, 내 개인적인 기준에서 현 시점에서 깨끗하고 넓직한 도시를 찾는다면 2기 신도시가 제격일 듯 하다. 송파(위례), 판교, 광교, 동탄, 평택까지, 가보면 좋은 곳들만 있었다.참고로 1기 신도시는 저기에 회색으로 표시된 다섯 곳이고, 2기 신도시보다 20년 정도는 더 되었다. 이 정도만..
어엿 7개월만에 다시 오르는 명산 100이다. 사실 등산을 아예 안 간 건 아니었고, 3월에 훈련소를 다녀온 뒤 4월에 회사 아재들이랑 청광종주라고 청계산으로 올라가서 광교산으로 내려오는 죽음의 산행을 하긴 했었다. (걸음 수 51650보가 찍힌..) 뭐 아무쪼록 간만에 다시 명산을 오르기로 했다. 지금까지 21개의 산을 올랐었고 이번은 22번째다. 이번에 오를 산은 감악산, 그리고 근처에 있는 소요산을 같이 오르기로 했다. 감악산은 수원 기준으로 지하철+버스로 이동시간만 3시간 가량 걸리는 극악무도한 거리에 있는 산이다. 뭐 차로 이동해도 100km 이상 가야 하기도 하니.. 거리 자체가 꽤 멀다. 그래도 한 가지 다행인 점이 있다면, 명산인 감악산과 소요산이 서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점이다. 편도 ..
수원 호매실호매실 지구는 2004년에 새로 지정돼 2019년에 준공이 완전히 끝난, 엄청 오랜 기간 조성된 곳이다.https://kidd.co.kr/news/81766 수도권 4곳 택지지구 지정 .. 서울 신내2 등[산업일보]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 등 수도권 4곳의 2백68만평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다. 건설교통부는 서울 신내2지구(6만3천평),서울 강일2지구(18만3천평),고양 삼송지구(1백49만1천평),수원 호kidd.co.kr20년 전 기사를 발굴했다. 그린벨트를 해제하며 아예 새로운 택지지구를 만든 듯... 그림만 봐도 크게 두 덩이로 나누어져있는 걸 알 수 있다.그림에 1로 표시한 위쪽(금벼슬마을+가온마을+칠보마을)이 조금 더 먼저 지어지고, 2로 표시한 아래쪽(능실마을+호매실마을)이 나중에 지..
유난히 산을 많이 오르게 되는 것 같은 2021년. 가을이 지나가는 11월에, 올해의 마지막 산으로 강화도의 마니산을 가게 됐다. 2021년의 무려 10번째 명산이다. 마니산은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성이 썩 좋지 않다. 예전 친구 면회를 갔을 때 편도로 3시간 정도가 걸렸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누나, 아빠랑 갔는데 아빠차를 타고 이동했다. 자동차로도 80km에 1시간 반 정도로 그리 가까운 거리가 아니지만, 대중교통에 비하면 감지덕지다. 강화도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위쪽에 위치한다. 같은 거리를 만약 아래쪽으로 간다면 거의 천안까지 갈 수 있다. 마니산은 높이 469m로 가벼운 동네 뒷산 정도의 산이다. 섬에 있는 만큼 바다가 쫙 보여서 경치가 매우 좋다. 우리는 화도 쪽에 있는 마니산 매표소에 차를 대놓..
20번째 명산 관악산..! 11월을 맞아 단풍구경 삼아 집 근처에 있는 관악산을 올랐다 집이 수리산역인데, 4호선을 타고 단 6정거장만 가면 정부과천청사역이 나온다.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내려 도보로 약 20분 정도를 이동하면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사실상 집앞에 있는 수리산을 제외하면 가장 접근성이 좋은 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명산은 처음으로 가족들과 갔다. 등산을 좋아하시는 아빠가 집에서 할 거 없이 뒹굴던 나와 누나를 데리고 3명이서 가게 되었다. 때마침 단풍도 예쁘게 펴서, 예쁜 단풍을 구경하면서 산을 오를 수 있었다. 과천 쪽 등산로 입구를 따라 등산로를 쭉 올라가다보면 연주암이라는 절이 나오고, 조금 더 올라가면 정상에 도착한다. 서울 쪽 산이 으레 그렇듯이, 등산로가..
대구를 떠나온 뒤 회사에 입사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남는 시간동안 운전 면허를 따기로 했다. 경기도에서는 그나마 의정부에 있는 면허시험장이 자리가 널널해서 하루만에 따보려고 했는데, 역시 당일에 모든 과정을 다 끝내는 건 무리였고 기능시험이랑 연습면허만 발급받고 끝냈다. 그리고 오늘, 대망의 도로주행 시험을 보러 갔다..! 결과는 대망(大亡)이었다. 기어를 N으로 놓는 걸 깜빡해서 점수가 좀 많이 깎이고, 30m 가기 전에 깜빡이를 안 켰다고 또 점수가 많이 깎여서 점수가 5점 부족했다. 아무쪼록, 여기까지는 잡소리였고, 도로주행에 떨어진 나는 속죄의 마음(?)을 가지고 의정부 면허시험장 근처에 있던 수락산을 찾아갔다. 면허시험장이 있는 효자역에서 수락산역까지 지하철을 통해 이동한 뒤, 등산을 시..
대구를 떠나오기 전 마지막으로 남은 경상도 지역의 두 산, 천성산과 신불산. 3달 전에 가지산과 재약산을 오르며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조금 더 완벽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가보았다. 새벽에 일어나, 동대구에서 울산으로 가는 KTX 첫차(6:57-7:26)를 타고 이동한 뒤, 아침으로 간단하게 KTX 역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햄버거를 먹고 3100번 버스를 이용해서 천성산으로 이동했다. 천성산은 제2봉이 인증지점이기 때문에, 동쪽 방향에서 올라가야 한다. 새웅상요양병원이라는 정류장에서 내리면, 약간의 도보를 통해 천성리버타운 아파트 뒤쪽에 있는 등산로로 진입할 수 있다. 천성산은 높이 922m지만, 인증센터인 2봉의 높이는 855m로 훨씬 낮은 곳에 위치해 있다. 올라가..
졸업 전에 대구 근처의 명산들을 대중교통으로 정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운 뒤, 세 번째로 가게 된 대구의 팔공산이다. 개인 통산으로는 16번째 명산이다. 팔공산은 교통이 매우 좋은 편이다. 급행 1번 종점이 동화사인데, 동화사에서 바로 등산로로 진입이 가능하다. 급행 1번은 지하철 아양교역에서 바로 탑승 가능하다. 아양교역은 대구공항을 갈 때 한 번 가본 적이 있었다. 내가 있던 곳과는 정반대여서 너무 오래걸린다는 점이 나에게는 유일한 흠(?)이다. 참고로 팔공산은 1200m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지만, 동화사는 약 해발 450m 정도에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등정 높이는 750m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다. 결코 낮은 높이는 아니다. 참고로 13000원을 내면 케이블카를 탑승할 수 있는 모양인데, 그리..
15번째 명산은 구미시의 금오산이다. 금오산은 이과생들이라면 금오공대를 통해 한번쯤 접해보았을 꽤나 익숙한 이름의 산이다. 사실 이름은 익숙해도 높이나 위치는 잘 몰랐는데, 구미역 코앞에 있고 높이는 거의 1000m나 되는 꽤 높은 산이다. 구미산에 올라가려면 구미역에서 27-1번 혹은 27-2번 버스를 타고 금오랜드가 있는 쪽까지 가면 된다. 걸어가려면 30~40분 정도가 소요된다. 나는 걸어가는 것을 택했는데, 그 이유는 가는 길에 점심도 좀 먹고, 또 가는 길이 금오산 저수지를 끼고 가서 산책하기에 꽤나 좋기 때문이다. 점심은 금오천 근처에 있는 올레길국수라는 곳에서 혼밥을 했는데.. 그냥저냥 맛있었다. 금오산의 등산로(금오랜드, 해운사 코스)는 할딱고개를 기준으로 둘로 나뉜다고 할 수 있다. 등산..